'현대음악 작곡가' 클라우스 랑, 내한 연주회 연다

김미경 기자I 2015.10.11 12:18:41

클래식 본고장 오스트리아 출신
그라츠 국립음대 최연소 교수
국제현대음악제 상주 작곡가 초청
12·14·15일 일신홀서 3일간 연주

클라우스 랑 오스트리아 그라츠 국립음대 교수(사진=앙상블 아이).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클래식 음악의 본고장 오스트리아의 대표 현대음악 작곡가인 클라우스 랑 오스트리아 그라츠 국립음대 교수가 한국을 방문한다.

국내 젊은 현대음악단체 ‘앙상블 아이’가 주최하는 ‘인 페스티벌(iN festival)’ 국제현대음악제의 상주 작곡가로 초청돼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신홀 등지에서 연주회를 연다.

클라우스 랑은 현재 오스트리아 그라츠 국립음대의 최연소 교수이자 베아트 푸러, 게오르그 프리드리히 하스, 베른하르트 랑 등 1950년대 오스트리아에서 출생한 세기의 음악가 뒤를 잇는 대표 작곡가이다.

오는 12일, 14일, 15일 저녁 7시 30분에 일신홀에서 열리는 3일간의 연주회는 각각 특별한 주제로 펼쳐진다. 첫날은 한국, 스웨덴, 영국, 러시아, 이탈리아의 촉망 받는 젊은 작곡가들의 곡으로 구성됐다.

김택수 코리안심포니 상임작곡가의 바이올린 두오 작품, 스웨덴 미미타부 앙상블의 예술감독 요한 스벤손의 트리오 작품, 올리버 투얼리 영국 리즈대학교 강사의 실내 콘트라베이스 협주곡과 더불어 인 페스티벌이 국제 공모를 통해 모집한 100여 개 곡 가운데 당선된 두 작품이 연주된다.

14일에는 클라우스 랑과 함께 방한하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미술가 자비네 마이어, 중세 악기인 비올라 다모레 연주자인 바바라 콘라드가 특별한 극 음악 무대를 선사한다. 클라우스 랑의 하모니움 연주, 바바라 콘라드의 비올라 다모레 연주, 자비네 마이어의 조명 연출과 함께 관객은 안대로 눈을 가리고 소리와 빛의 움직임을 느끼게 된다.

15일엔 오스트리아의 대표 작곡가 베아트 푸러, 게오르그 프리드리히 하스, 클라우스 랑의 작품과 함께 이신우 서울대학교 작곡과 교수의 피아노 작품, 현재 오스트리아에서 주로 활동중인 젊은 작곡가 지성민의 트리오 작품이 선보인다.

한편 13일에는 작곡 전공 학생들을 위한 클라우스 랑의 작곡 마스터클래스가 열린다.
클라우스 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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