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K텔레콤(017670)과 KT가 애플 아이폰5에 LTE만 지원해 국내 아이폰5 고객은 3G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18일 SK텔레콤과 KT는 아이폰5 출시 시 LTE 네트워크만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LTE 단말기인 갤럭시S3의 경우 과도기적으로 3G를 이용하도록 한 사례가 있지만, 지금은 삼성전자를 포함 모든 LTE 단말기는 LTE로 가입자를 받는다”며 “아이폰5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존 아이폰 매니아들은 아이폰5로 바꾸면서 3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유지되길 바라고 있어 논란이다.
국내 아이폰 매니아들은 다른 단말기 가입자들보다 무선인터넷 데이터 사용량이 많기 때문. 통신사로서는 LTE서비스에 LTE 요금제를 적용한 것일 뿐이나, 아이폰 매니아들은 3G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하다 값비싼 LTE 요금제를 쓸 경우 통신비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하고 있다.
아이폰 이용자 전 모(32)씨는 “다른 브랜드보다 애플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 보니 기존 아이폰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될 것”이라며 “추후 유심(USIM) 교체를 통해 아이폰5로도 3G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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