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의 중독성이 술·담배보다 더 강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시카고 대학 호프만 교수팀의 연구 결과, SNS 이용이나 문자메시지 확인 및 회신에 대한 중독성이 술이나 담배보다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팀은 독일 위르츠버그에 거주하는 성인 250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욕구와 중독성의 패턴을 조사한 결과, SNS의 중독성은 수면과 성관계에 이어 세번째로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하루 14시간 동안 7번에 걸쳐 트위터나 이메일 등을 보낸 뒤 30분 내 이를 확인하고 회신하는지를 측정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대부분 30분 이내에 회신하고 댓글을 올렸다.
호프만 교수는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에 대해 "SNS에 대한 욕구가 상대적으로 저항하기 어려운 것은 일상생활에 있어 매우 유용한데다 비용이 거의 들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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