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주가 상승에 따라 밸류에이션 매력이 감소한데다 4분기 실적 개선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목표가는 68만원에서 62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희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세계의 주가수익비율(PER)은 내년 영업이익 기준으로 15.3배로 유통 업종 내 최고 수준"이라며 "밸류에이션 배수가 추가적으로 확장되기 힘든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신세계의 4분기 실적에 대해 전반적으로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백화점 이익 수준이 높았던 점이나 한달 빠른 추석으로 인해 할인점의 매출이 감소한 것에 따른 부정적 효과 때문이다.
그는 "국내 소매 경기가 크게 나빠지지 않을 것이어서 꾸준한 이익 창출 가능하다"면서도 "온라인 비즈니스, 창고형 할인점 등 추가 성장 동인이 단기간에 가시화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또 한 애널리스트는 "중국에서의 손실이 올해 약 700억원에 이르는 등 턴어라운드가 지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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