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은 바이오 의약품 및 백신 전문기업인 미국 엑셀러렉스사와 상호 협력관계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공동지분출자를 통한 법인설립부터 기술개발, 생산시설 구축, 해외사업 등 포괄적 협업 방식에 대해 검토키로 했다.
SK케미칼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백신 국산화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에 보유중인 백신 생산 라인을 이용하거나 새로운 생산시설을 도입하면서 엑셀러렉스의 선진기술을 접목, 백신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자체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기술수준을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SK케미칼은 지난 2001년 동신제약을 인수한 이후 백신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지만 현재 생산중인 백신의 원료는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제휴로 현재 개발중인 세포배양방식의 독감백신, 폐렴구균 접합백신 등 새로운 백신 개발 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