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LG전자(066570) 노동조합이 지구촌 빈곤국가 구제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3일 LG전자에 따르면 노동조합은 구미와 평택, 창원 등 전국 각 사업장별로 아프리카 구호 활동기금 모으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창원공장 노조와 구미공장 노조는 현지 기아 실상을 알리는 아프리카 사진전과 일일호프를 열었다.
평택사업장에서는 구내 식당 앞에서 일일찻집을 열어 점심 식사 후 후식으로 차를 판매해 수익금을 마련했다.
직원들은 입지 않는 옷과 신발 등을 모았고, 자발적으로 `일일 금연 켐페인`을 벌여 담뱃값을 모았다.
전 사업장에선 올해 발표한 USR(Union Social Responsibility, 노조의 사회적 책임)을 알리기 위한 USR 뱃지를 판매하기도 했다.
LG전자 노동조합은 이번에 모은 금액을 `LG희망마을`과 `LG희망학교` 프로그램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LG전자가 아프리카 빈민을 위해 에티오피아와 케냐에서 펼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이다.
LG전자 노조 관계자는 "이번 자선행사를 계기로 수시로 모금계좌를 개설하고, 주기적으로 자선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 노동조합은 최근 사회 봉사단인 USR서포터즈를 발족하고,, 해외구호활동을 강화하는 우수리기금 모금, 국제백신연구소(IVI)와 연계한 아프리카 질병퇴치 사업 등 해외구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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