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상욱기자] LG(003550)가 사회적 문제인 저출산을 극복하는 차원에서 추진중인 어린이집 건립사업이 순조로운 진행을 보이고 있다.
LG복지재단은 19일 지난 9월 파주 어린이집 개원에 이어 두번째로 구미시 어린이집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기공식에는 남상건 LG복지재단 부사장, 남유진 구미시장 등 LG 및 구미시 관계자가 참석했다.
내년 3월 완공예정인 구미 어린이집은 구미시 구포동 1026㎡(약 310여평)부지에 설립되며 110명을 돌볼 수 있는 757㎡(약 230여평) 규모의 2층 건물과 야외놀이공간이 함께 들어선다.
남상건 LG복지재단 부사장은 "부모들이 마음놓고 자녀를 맡기고 일터로 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저출산 문제의 최선의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남 부사장은 이어 "구미시는 LG를 세계적인 IT기업으로 키워준 고장"이라며 "10년전에 기증한 금오종합사회복지관과 더불어 구미시민 복지 향상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지난해 LG복지재단은 매년 15억원을 지원해 6세미만 취학전 아동의 교육을 담당하는 어린이집을 한 곳씩 짓기로 한 바 있다.
LG복지재단은 어린이집을 건립하고 지방자치단체에 기증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전개해나가고 있으며, 기증한 어린이집은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국ㆍ공립 보육시설로 분류된다.
국ㆍ공립 보육시설은 인건비 및 시설비 등을 국가에서 지원받을 수 있어 일반시설보다 교육비가 저렴해 저소득층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저출산 문제해결에도 적극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G복지재단은 파주와 구미에 이어 내년에도 어린이집 건립을 계획해 미래의 꿈나무 육성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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