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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과천 재건축 11% 하락

윤도진 기자I 2007.06.28 09:54:50

서울서는 송파 낙폭 가장 커 `-7.34%`
재건축, 5년만에 첫 상반기 하락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올 상반기 재건축 아파트 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지역은 경기도 과천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및 수도권의 재건축 아파트는 작년 하반기 급등세를 보였던 과천시와 서울 송파구, 강동구 등이 하락세를 주도하며 5년만에 첫 상반기 하락을 기록했다.

28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 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작년말 대비 6월23일 기준) 재건축 아파트 값 변동률은 서울 -1.72%, 경기 -2.06%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아파트는 서울이 0.69% 올랐고, 경기 지역은 0.17%의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과 수도권을 포함해 재건축아파트 가운데 가장 낙폭이 큰 곳은 경기도 과천시로, 상반기 동안 10.74% 떨어졌다.

지난해 전국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던 과천시는 올들어 매수세가 실종되며 각 단지별로 내림폭이 컸다. 별양동 주공6단지 27평형은 1억7500만원 가량 하락해 10억-10억5000만원 선으로 내려앉았고, 원문동 주공2단지 16평형도 1억5000만원 가량 값을 내린 6억8000만-7억5000만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서울에서는 송파구가 -7.34%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어 ▲강동구(-6.47%) ▲강서구(-4.45%) ▲관악구(-4.36%) ▲강남구(-3.19%) ▲금천구(-2.06%) ▲서초구(-1.87%) 순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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