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부산에 국내 최대 복합쇼핑센터 개발

양효석 기자I 2005.11.24 10:17:37

부산 센텀시티 UEC 개발 계획안 확정
1조 투자..내년 착공해 2008년 오픈

[부산=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신세계(004170)가 부산시 해운대구에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심형 복합 쇼핑센터 `신세계 센텀시티 UEC`(가칭) 개발안을 확정하고,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

신세계는 24일 부산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신세계 센텀시티 개발안을 발표했다.

신세계가 개발하는 부지는 지난해 9월 부산시로부터 개발권을 낙찰 받은 센텀시티 UEC(도심위락시설)로 부지 2만2900평, 연면적 14만800평 규모다.

신세계 센텀시티 UEC는 투자비로 총 1조250여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내년부터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08년 오픈할 예정이다.

확정된 개발안에 따르면, 신세계 센텀시티 UEC는 `도심 속 역동적인 휴양형 문화공간`이라는 컨셉 아래 백화점과 쇼핑몰, 전문점, 면세점 등의 쇼핑센터를 중심으로 온천수로 개발한 4000평 규모의 아쿠아랜드가 개발될 예정이다.

또 영화관, 아이맥스 상영관, 웰빙 레저센터, 대규모 푸드스트리트, 리조트형 테마파크 등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집적된 세계적인 수준의 복합쇼핑센터로 개발된다.

특히 매장면적 1만9000평, 연면적 2만6000평 규모의 초대형 백화점 지하에는 4000평 규모의 초대형 식품관이 운영되며, 최상층에는 바다를 바라보며 스파와 골프 등을 즐길 수 있는 고품격 웰빙 레저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영화관은 센텀시티가 세계적인 영화제로 자리잡은 부산국제영화제의 본무대인 점을 감안해 16관, 3200석 규모의 초대형 프리미엄급으로 하고 아이맥스 상영관도 입점시켜 다양한 영상미를 즐길 수 있는 문화 예술 공간으로 설계하고 있다.

신세계 센텀시티 UEC는 쇼핑 및 엔터테인먼트 복합센터 오픈 이후 추가적으로 스포츠시설과 게임센터 등의 위락시설과 오피스, 디자인 센터 등의 업무시설을 단계별로 오픈할 계획이다.

구학서 신세계 사장은 "죽전 개발에 이어 부산의 대규모 관광상업부지에 세계적인 수준의 복합 엔터테인먼트 쇼핑센터를 개발하는 것은 유통전문기업으로서의 신세계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유통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중요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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