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피지컬 AI(인공지능)가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엊그제 공개된 사진 한 장이 대중의 눈길을 강하게 끌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의 로봇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제작한 사족보행 로봇 ‘스팟’이다. 개보다 약간 큰 스팟이 스스로 반려견의 목줄을 잡고 산책에 나선 모습이다.
피지컬 AI 스팟에는 구글의 로봇 AI인 ‘제미나이 로보틱스 ER 1.6’이 다른 소프트웨어와 함께 통합 적용돼 있다. 통합으로 추론과 시각 분석 능력이 크게 강화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능형 로봇으로 또 한 발 크게 다가간 것이다. 스팟은 “코다(강아지 이름)를 산책시켜 줘”라는 주인의 메모를 보고 실행에 나섰는데, 이번에 공개된 이 사진이다. 스팟은 집안에서도 신발 정리, 쓰레기 청소 같은 다른 가사를 화이트보드에 쓰인 대로 수행한다고 회사 측이 영상을 통해 공개했다.
이런 로봇은 각종 산업현장에 급속히 보급될 것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도 데이터학습량을 늘려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면서 생산 판매 물류 교통 등 여러 산업현장의 특성을 반영하는 AI모델을 계속 개선할 계획이다. 피지컬 AI의 개발과 판매 보급 경쟁은 이미 불붙었고, 소비자와 수용자는 계속 놀라운 눈으로 지켜보게 될 것이다. 이로 인해 인류가 노동에서 해방되면서 근로자의 삶이 더 편해질 것이라는 낙관론과 다수 근로자의 일자리가 뺏긴다는 우려가 여전히 교차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생산성 제고, 비용 감소, 편리 품질 개선 같은 이점이 명확해 피지컬 AI의 실생활 적용은 거대한 메가트렌드가 되고 있다. 누구도 이 흐름을 막기는 어려울 것이다.
목줄 잡고 반려견을 산책시키는 진화한 로봇을 노동계와 국회는 진지하게 봐야 한다. 양대 노총의 기득권이 강고한 한국의 노동계는 노동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함께 시대변화에 적응하는 노력을 더 기울여야 한다. 산업혁명 초기 방직 공장의 기계를 파손하는 행태의 기술 거부는 국가의 퇴보를 초래할 뿐이었다. 구태의연한 정치권과 연일 규제 쏟아내기에 급급한 국회도 마찬가지다. 오죽하면 “아예 국회를 없애고 AI로 사회 현안을 풀고 나라의 미래를 대비하자”는 말까지 나올까. 이 거대한 AI 흐름은 막거나 세운다고 멈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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