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하락 출발…외국인·기관 '팔자'

김인경 기자I 2024.08.21 09:08:25

하루만에 하락 전환하며 780선 횡보 중
잭슨홀 미팅 앞두고 美 증시도 숨고르기
렉라자 FDA 승인에 오스코텍 강세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이 하락세로 21일 장을 출발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9포인트(0.52%) 내린 783.35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하루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서며 501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8억원, 192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 중 금융투자가 78억원을, 사모펀드가 77억원을 각각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8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327억원 매도 우위로 총 364억원의 물량이 출회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5% 하락한 4만834.9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2% 떨어진 5597.1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3% 빠진 1만7816.94에 거래를 마쳤다. S&P500과 나스닥은 8거래일 연속, 다우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끝냈다.

시장은 잭슨 홀 미팅을 주목하고 있다. 파월 의장의 최근 경기에 대한 판단을 통해 연준이 9월 금리인하폭을 25bp(1bp=0.01%포인트)에 그칠지, 아니면 50bp까지 인하할 것인지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 400원(0.23%) 오른 17만 2000원에 거래 중이지만 알테오젠(196170)과 HBL는 각각 0.50%, 2.60%씩 내리고 있다.

유한양행의 폐암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시판 허가를 받으며 원개발사인 오스코텍(039200)이 장 초반 5%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상장한 티디에스팜(464280)이 공모가 대비 128.46% 오르며 3만원 선을 넘보고 있다. 티디에스팜은 경피약물전달 의약품 전문기업이다. 앞서 티디에스팜은 국내·외 2256개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1331.2대 1의 최종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최종 공모가는 희망 공모밴드 가격 9500~1만 700원의 상단을 초과하는 1만 3000원으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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