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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니트족 중 여성은 28.1%를 차지, 남성(13.1%)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ILO는 “청년들의 고용이 개선되고 있지만 양질의 일자리를 얻을 기회는 여전히 부족하며 특히 여성들에게 고용이나 교육 참여 기회가 제대로 제공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실업자 수는 약 6490만명, 실업률은 13.0%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사그라 들며 글로벌 실업률 추세가 개선되고 있지만 중동 지역과 동아시아, 동남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실업률은 코로나19 이전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한국과 미국, 일본은 지난해 실업률이 다소 올라갔다. 이들 국가는 지난 2000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청년 실업률을 기록했으나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억제할 목적으로 긴축통화 정책을 시행한 데 따른 것이다.
저소득 국가에서는 25~29세 청년 5명 중 1명만이 안정적인 급여를 받는 일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소득 국가에서도 임시직이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청년의 20~25%가 임시직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질베르 웅보 ILO 사무총장은 “많은 청년들이 적절한 직업을 갖지 못하고 자신과 가족을 위해 더 나은 삶을 살 수 없다고 느끼는 상황에서 누구도 안정적인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고 경고하며 “청년 고용이 사회 안정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