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최근 매물로 나온 요기요 인수를 가정한 새로운 밸류에이션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SK증권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제시한 디지털 커머스 부문 GMV(연간거래액) 전망치를 그대로 반영하고, 요기요 거래액이 2020년 수준에서 정체하는 비관적 시나리오로는 회사의 가치는 4조6900원, 주가 4만5000원으로 추산된다.
반대로 요기요를 인수해 시너지가 커지며 합산 GMV 성장률이 쿠팡의 지난 3년간 GMV 평균 성장률 47.8%의 절반인 23.9% 수준에 달한다는 낙관적 시나리오로는 회사의 가치는 6조1100조원, 주가 5만8000원이다. 유 연구원은 “비관적 시나리오와 낙관적 시나리오 사이의 평균적 시나리오로는 회사의 가치 5조3800억원, 주가 5만1000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SK증권은 전통적 가치 평가 방법으로도 GS리테일의 업사이드가 크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최근 편의점 가치가 하락했지만 홈쇼핑 인수로 시장가치(EV)가 커졌다”며 “상승 여력을 감안해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제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