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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은 ‘갈매기’가 공연 중인 어느 극장의 분장실을 배경으로 무대에 대한 배우들의 열정과 배역에 대한 갈망, 삶에 대한 회한을 그린 희비극이다. 서로 다른 시대를 겪은 4명의 배우들은 셰익스피어의 ‘맥베스’, 체홉의 ‘갈매기’와 ‘세 자매’ 등 고전 명작의 주요 장면을 연기하며 각자의 사연을 무대 위에 풀어놓는다.
오는 8월 먼저 선보이는 여자배우 버전은 신경수 연출이, 9월 개막하는 남자배우 버전은 오세혁 연출이 각각 연출을 맡는다. 두 버전 모두 원작의 시대적 배경과 등장인물의 이야기를 동시대에 맞게 각색해 삶에 대한 위로와 애도, 희망의 정서를 전한다.
제작사 T2N미디어는 “막 뒤에 선 배우들이 무대에 오르기 위해 열망하는 이야기이며, 동시에 힘든 삶을 온전히 나의 것으로 찬란하게 살고 싶었던 이들에 대한 이야기”라며 “이 작품을 통해 나와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고 서로를 위로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자배우 버전 공연에선 배우 서이숙, 정재은, 배종옥, 황영희, 손지윤, 우정원, 이상아, 지우 등이 출연한다. 오는 8월 7일부터 9월 12일까지 공연한다. 오는 7월 7일 티켓링크, 인터파크에서 1차 티켓을 오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