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 비트코인 1조7000억원어치 구매…이날 사상 최고가
-미국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가 15억달러(약 1조700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나.
-테슬라는 8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된 보고서를 통해 “올해 1월 추가 다각화와 현금 수익 극대화를 위한 더 많은 융통성을 제공해줄 투자 정책 업데이트를 했다”며 이같이 밝혀.
-회사 측은 향후 자산의 일부를 디지털 자산에 더 투자할 수 있다고 덧붙여. 또 “가까운 미래에 우리 제품을 위한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용인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비트코인을 받고 자사 전기차를 팔 예정이라고 밝혀.
-이를 통해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인정하는 첫 자동차 제조사가 됐다고 CNBC방송이 전해.
-테슬라의 이런 움직임은 유명 기업이 비트코인을 받아들이는 최신 사례로 상당한 파급력을 발휘할 것으로 관측.
-비트코인은 곧바로 사상 최고가. 장중 한때 4만4000달러 이상 치솟기도. 테슬라 주가 역시 1% 중반대 상승.
◇ 뉴욕증시 3대 지수, 사상 최고가 경신…원유도 60달러↑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새로운 부양책에 따른 경제 회복 기대로 상승세를 이어가. 3대 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써.
-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7.52포인트(0.76%) 상승한 3만1385.76에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8.76포인트(0.74%) 오른 3915.5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1.35포인트(0.95%) 상승한 1만3987.64에 장을 마감.-
-국제 유가는 8일(현지시간) 미국 등 글로벌 경제 회복 기대감에 1년 전 가격 수준을 회복.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1.12달러) 오른 57.97달러에 거래를 마쳐.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는 이날 장중 줄곧 60달러를 넘음. 브렌트유는 종가 기준 지난해 1월24일 60.69달러를 기록한 이후 60달러를 넘은 적이 없음.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1%(21.20달러) 오른 1834.20달러에 장을 마감.
◇ 美 경기부양책 통과 기대감 고조
-이같은 상승 흐름은 미국의 경기부양책 통과가 임박했다는 시장의 해석 때문으로 풀이됨. 자산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가 한층 개선된 것. 원유값 상승 역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작용
-미 상원과 하원은 지난주 예산결의안을 가결. 이는 의회 과반의 동의만 구하면 되는 예산조정을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요청한 1조9000억 달러 부양책 도입을 가능하게 하는 조치. 공화당이 동의하지 않아도 민주당 단독으로 부양책을 도입할 수 있는 셈. 민주당 주도의 하원 각 위원회는 새로운 부양책에 포함될 방안의 윤곽을 속속 공개하는 중.
-또한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한 점도 증시가 랠리를 이어가는 한 요인.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실적을 발표한 295개의 S&P500 포함 기업 중 81%는 시장 예상을 넘어서는 순익을 기록. 이에 따라 올해 1~2분기 등 향후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도 높아지는 추세.
◇ 美 신규 확진자 줄고 있지만, 변이 코로나 경고음
지난주 미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이전 주보다 약 25% 줄어든 것으로 집계. 주간 기준 신규 확진자 규모는 4주 연속 감소했으며, 지난주 하락률은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가장 큰 폭.
-코로나19 겨울철 대유행이 한풀 꺾인 미국에서는 전염성이 강한 변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경고음이 끊이지 않고 울리고 있어.
-많은 미국인이 축제처럼 즐기는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을 전후해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주 등지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모여 응원하고 승리를 축하하는 사람들이 나오면서 또 다른 우려 커짐.
-피터 호테즈 원장 베일러의과대학 국립열대의학대학원의 은 7일 CNN에서 “커다란 장벽이 우리를 다시 한번 강타하려는 참이고, 이것들은 새로운 변이(코로나바이러스)”라며 “우리가 봄으로 접어드는 가운데 이것(변이)은 우리나라에 매우 끔찍할 수 있다”고 경고.
◇ TSMC 일본에 반도체 공장 짓기로…유럽, 반도체 산업에 500억 유로 투자
-TSMC는 일본에 반도체 후공정 공장 짓기로 함. TSMC는 일본이랑 선단 반도체 개발 연계 계획.
미국 공장 짓고 있는 가운데 나온 소식. 미국, 일본, 대만 협력으로 중국 반도체 견제하는 모양새
-유럽이 반도체 산업의 아시아 등 해외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최대 500억 유로(약 67조5000억원)를 투자하는 방안을 추진 중. 각국 정부는 기업들이 투자하는 금액의 20∼40%를 지원한다는 계획.
-페터 알트마이어 독일 경제에너지부 장관은 지난주 “유럽 반도체산업의 투자액은 수백억 유로를 넘어서 최대 약 500억 유로에 달할 것”이라며 “이는 유럽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한 해 매출액을 넘어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고 독일 일간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이 최근 전해.
-이 중 정부는 여러 지원 수단이나 보조금 등을 통해 각 기업이 최종 투자키로 하는 금액의 20∼40%를 부담할 계획.
-폴크스바겐(VW) 등 유럽 자동차 업계가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홍역을 치른 후 추진되는 조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