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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민주, 탄핵 후 정치보복·국정파탄·성추문뿐”

김미영 기자I 2018.03.11 14:09:22

“탄핵 1년, 변한 건 文정권 의한 국정파탄 밖에”

홍준표 한국당 대표(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1일 정부여당을 향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 1년 동안 한 것이라곤 정치보복, 국정파탄, 성추문 외에 세상을 변하게 한 게 무엇이 있나”라고 비난했다.

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그들은 박근혜의 국정농단으로 집권했지만 탄핵 후 1년 동안 변한 건 문정권에 의한 국정파탄 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투 운동 확산으로 민주당은 추문당으로까지 변명의 여지 없이 됐다”며 “이것이 민주당에서 말하는 탄핵 이후 1년 동안의 천지개벽인가”라고 반문했다. ‘추문당’이란 앞서 장제원 수석대변인이 논평에서 “‘성추문 민주당’이라 쓰고 ‘추문당’이라 부른다. 국민들은 문재인 정권과 추미애 대표의 민주당을 ‘추문당’으로 부른다”며 쓴 표현이다.

홍 대표는 “좌파 경제학자가 청와대에 앉아 패망한 소득주도 성장론을 주창하는 바람에 나라 경제는 거덜나고 청년 실업자는 거리에 넘쳐나고 자영업자, 소상공인, 중소기업은 파산 직전에 까지 가고 있어 민생은 이제 파탄지경에까지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또한 “세계 흐름에 역행하는 친북 정책으로 한미 동맹 관계가 난국에 봉착해 미국으로부터 통상보복을 당함으로써 국내 무역이 경각에 달렸는데도 문정권은 철 지난 대북 위장 평화쇼만 계속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방송탈취,여론조작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괴벨스식 거짓 선전으로 정권을 연명하고 있지만 도도한 민심의 흐름을 거역하지 못할 때가 곧 올 것”이라며 “국민들을 일시적 으로는 속일 수 있으나 영구히 속일 수는 없다는 걸 알 때가 곧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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