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날 베트남 다낭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회담에서 양국 관계에 대해 “내년 중일 평화우호조약 체결 40주년을 앞두고 개선을 힘차게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일 관계) 개선에 아직도 할 일이 많다”며 “노력해 긍정적인 발전을 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아베 총리는 대북 문제를 거론하며 “(중국과) 연대를 더욱 심화하고 싶다”고 말한 후 중국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 이행에 대해 “지속적인 대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올해 중 한·중·일 3개국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싶다는 의사와 함께 협력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내년께 아베 총리가 중국 베이징을 방문하고 시 주석이 일본 도쿄를 방문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