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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룡해·김여정 약진..‘김정은 당’으로 인적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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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기자I 2017.10.08 16:53:01

北 노동당 대대적 인사개편

북한은 7일 평양에서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2차 전원회의를 개최해 당 중앙위원회와 당 중앙군사위원회 등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개편을 단행했다고 노동신문이 8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지난 7일 제7기 2차 노동당 대회에서 인사개편을 통해 당의 완전한 장악을 실현했다. 여동생 김여정을 북한 최고권력기구인 정치국 후보위원에 올리고 최룡해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중앙군사위원으로 보선했다. 김정일 체제의 색을 완전히 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최룡해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여정 당 부부장의 약진이다. 김여정은 노동당의 최고 정책결정기관인 정치국의 후보위원에 합류했다. 정치국은 정위원과 후보위원으로 나뉘는데 북한 당정군의 핵심 엘리트로 분류된다.

김여정은 2014년 3월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에 선출된 뒤 지난해 5월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1차 전원회의에서 당 중앙위원에 올랐다. 이번에 노동당의 중요정책을 결정하는 ‘정치국 후보위원’에 합류하면서 상당히 빠르게 승진 코스를 밟고 있다. 김정일의 여동생 김경희는 만 42세에 당 중앙위원에 오른 뒤 당 경공업부장과 군 대장 등을 거쳐 66세 때인 2012년 위원으로 정치국에 이름을 올렸다.

최룡해 당 중앙위 부위원장은 당 중앙군사위원으로 보선됐고 당 부장직을 새로 맡았다. 현재 당 중앙위 부위원장 외에도 정치국 상무위원과 중앙위원회 위원,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등 총 6개의 공식 보직을 맡고 있는 최룡해는 이번에 2개의 보직이 추가돼 총 8개가 됐다. 이번 인사를 통해 핵심 실세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 중앙위도 대대적으로 물갈이됐다. 지금까지 9명으로 알려진 당 중앙위 부위원장에 6명의 부위원장이 새로 등장, 인적 쇄신이 이뤄졌다. 전원회의는 당 중앙위 부위원장에 대해 “해임 및 선거하였다”며 “박광호 동지, 박태성 동지, 태종수 동지, 박태덕 동지, 안정수 동지, 최휘 동지를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거하였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번 대규모 인사개편은 김정은이 현국면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그 돌파를 위한 인적 개편 측면과 7차 당대회 후속 세대교체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외교, 경제분야 인사의 승진을 통해 대외 고립 탈피, 자력갱생 등에 매진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금번 대규모 인사는 △고령자 세대 교체 △7차 당대회 후속 보완 인사로서의 성격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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