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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일회용 쇼핑백 줄인다···‘대여용 장바구니’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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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영 기자I 2017.03.26 12:02:14

3000원에 대여 후 30일 이내 반납하면 전액 환불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롯데마트가 오는 27일부터 전점(빅마켓 5개점 제외)에 ‘대여용 장바구니’를 도입해 일회용 종이 쇼핑백 줄이기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대여용 장바구니는 계산 시 3000원의 판매 보증금을 내면 대여할 수 있다. 이후 30일 이내 반납하면 보증금 전액을 환불해준다.

대여용 장바구니는 대형마트를 방문하는 고객들의 구매 상품이 많고 무겁다는 점을 고려해 대형 쇼핑백과 유사한 크기인 가로 40cm, 세로 45cm, 높이 25cm로 제작했다. 또한 폴리에스테르 소재를 사용해 무게가 가벼우며, 생수 한 묶음의 무게인 12kg의 장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롯데마트 측은 설명했다.

사이드 포켓 2개와 이너 포켓 1개를 부착해 고객 편의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롯데마트가 이처럼 대여용 장바구니를 도입한 까닭은 최근 일회용품 과다사용에 관한 환경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어서다.

실제로 롯데마트에서 판매되는 일회용 종이쇼핑백은 한 달에 수십만 개에 달한다. 롯데마트 측은 대여용 장바구니 도입으로 종이쇼핑백 사용이 20~30% 가량 줄어들어 환경 보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김동현 롯데마트 매장서비스팀장은 “환경에 대한 생각과 함께 튼튼한 쇼핑백에 대한 고객 요구를 고려해 대여용 장바구니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이번 대여용 장바구니를 시작으로 친환경 매장 만들기에 더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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