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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미국과 북핵문제 상의”

선상원 기자I 2015.07.25 13:08:31

25일부터 미국 방문, 현직 의원 10명 동행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5일 “미국을 방문해 북한 핵 문제를 어떻게 잘 다스리고 수습할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미국 출국을 앞두고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핵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평화를 위해 꼭 해결해야 할 문제다. 미국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갖추고 그 방안에 대해 상의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방미 목적에 대해 “우리나라는 사실 미국과 가장 가까운, 피를 나눈 형제국인데 국가 정세가 여러 가지로 복잡해지는 과정에서 다소 소원해지기도, 가까워지기도 했다”며 “우리의 영원한 동맹국인 미국과 ‘영원히 같이 간다. 고 투게더(Go together)’ 라는 정신을 가지고 우정을 재확인하고 다지기 위해 가는 정당 외교”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원래 방미 일정이 오래 전부터 추진됐는데 메르스 사태가 생기고 추가경정예산 편성 문제가 생겼다. 다행스럽게 메르스가 사실상 종식됐고 또 추경도 야당의 협조로 어제 잘 끝났다”며 “아주 홀가분한 기분으로 잘 다녀오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부터 다음 달 1일까지 8일간 워싱턴D.C.와 뉴욕, 로스앤젤레스(LA) 등을 차례로 방문해 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 외무위원장과 스테니 호이어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현지 교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잠재적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의 회동도 조율중이다.

한편, 김 대표 방미에는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과 김학용 대표비서실장, 김영우 수석대변인, 제1사무부총장을 지낸 강석호 의원, 심윤조 재외국민위원장 등 현직 의원 10여명이 함께 한다. 이번 방미가 차기 대선주자로 발돋움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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