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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베어 더 뮤지컬’이 오는 17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한다. 2000년 로스앤젤레스 초연 이후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등 14년 간 전 세계 팬들을 열광시킨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세계 8번째로 공연되며 정원영, 윤소호, 이상이, 성두섭, 전성우, 서경수 등 차세대 뮤지컬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지난 8일 열린 쇼케이스 무대에서는 19명의 전 출연진이 등장해 800여 명의 관객 앞에서 넘버 11곡을 최초로 선보였다.
공연홍보사 마케팅컴퍼니아침 측은 “무대 위 단차를 활용하는가 하면 약 6m 높이에 달하는 대형창문 4개가 회전하는 등 극의 배경이 되는 성당, 기숙사, 학교 등의 공간으로 변신해 볼거리가 가득하다”며 “여기에 8인조 라이브밴드가 더해 폭발적인 사운드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작품은 카톨릭계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청소년들의 성장기와 인간애를 다룬다. 숨기기만 했던 성장의 아픔을 수면 위로 꺼내며 정체성에 대한 고민, 방황, 불안한 심리 등을 파격적으로 그렸다. 17일부터 8월23일까지. 만 15세 이상 관람가다. 6만6000~8만8000원. 1588-5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