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신임 국가안보실장에 김관진 국방부 장관을, 국방부 장관에는 한민구 전 합참의장을 내정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지고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의 후임으로 김관진 국방장관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과 위협이 지속되고 국민의 안전과 국가 안보가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 안보의 공백을 방지하고 안보태세를 확고히 하기 위해 오늘 새 국가안보실장과 국방부장관을 내정했다”고 설명했다.
민 대변인은 한민구 신임 국방부 장관 내정자에 대해서는 “야전과 정책 분야에 대한 깊은 식견을 갖췄으며 군내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고 발탁배경을 설명했다.
발표 뒤 새 국방장관이 되는 한민구 내정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민구 내정자는 육군참모총장과 수도방위사령관, 남북장성급 군사회담 수석대표를 역임했고 정책과 전략기획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한민구 신임 국방장관을 새로운 국무총리의 제청을 받아 임명할 예정이었지만 총리 내정자의 사퇴로 오랫동안 중요한 시기를 공백 상태로 둘 수 없어 정홍원 총리의 제청을 받아 지명했다고 민 대변인은 덧붙였다.
▶ 관련기사 ◀
☞ 국가안보실장에 김관진..국방장관에 한민구(상보)
☞ 국가안보실장에 김관진..국방장관에 한민구
☞ [프로필] 김관진, 국방장관 이어 외교안보 컨트롤타워
☞ 北 조평통, 김관진 장관 강력 비난
☞ [포토] 김관진 국방장관 설명듣는 박근혜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