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미약품(128940)과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는 공동 개발한 고혈압-고지혈증 치료 복합신약의 시판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복합신약이 최종 시판될 경우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ARB계열) 고혈압치료제와 스타틴 계열 고지혈증치료제를 섞은 최초의 복합제가 등장하게 된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고혈압치료제 ‘이르베사르탄’과 고지혈증치료제 ‘아토르바스타틴’을 합한 복합신약 공동개발 및 판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미약품과 이 제품의 개발을 위해 서울대병원, 고려대안암병원 등 총 22개 의료기관에서 414명을 대상으로 임상 1상 및 3상시험을 실시했다.
한미약품은 ‘이베스틴’이라는 상품명으로 이 제품을 국내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사노피는 자체 상품명을 향후 발표할 예정이다.
양사 관계자는 “시판허가와 보험약가 신청 등 소요시간을 고려할 때 국내 최초의 ARB-스타틴 복합신약의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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