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지난해 국내업체들이 활발한 신약 성과를 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일 '2011년 의약품 판매허가 현황'을 통해 지난해 총 35개의 신약이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2010년 48건보다 27% 감소한 수치다.
이중 국내업체가 개발한 국산신약은 신풍제약의 말라리아치료제 '피라맥스정', JW중외제약의 발기부전치료제 '제피드정100mg'·'제피드정200mg' 등 3개 품목이 허가를 받았다.
또 천연물신약은 녹십자의 '신바로캡슐', 안국약품의 '시네츄라시럽', 동아제약의 '모티리톤정' 등 3개 품목이 시판허가를 받았다. 또 개량신약 1개, 줄기세포치료제 1개 품목이 허가를 받으며 예년에 비해 국내제약사들의 신약 개발 성과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지난해 허가받은 의약품은 한약 원료르 쓰이는 한약재를 제외하고 총 1606개로 25% 줄었다. 이중 전문의약품 1092개, 일반의약품은 349개 품목이 허가를 받았다. 국내 제약업계가 소품목 대량샌산으로 산업구조가 재편되고 있다고 식약청은 분석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국내 제약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 및 수출 지원을 위해 의약품 수출지원 추진전략사업 등을 추진하고 허가심사 규제를 합리적으로 지원해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