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은 600억원을 투자해 차세대 여객시스템을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강서구 오쇠동 본사에서 류광희 여객본부장과 율리아 사텔 아마데우스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아나항공 차세대 여객시스템 도입 서명식`을 가졌다.
류광희 여객본부장은 서명식에서 "신규 시스템의 활용으로 고객 편의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며 이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인력과 자본의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롭게 도입하는 차세대 여객시스템은 아마데우스사의 `알테아 고객관리 솔루션`으로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이 공용 시스템으로 채택하고 있다. 전 세계 155개 항공사들에 서비스되는 등 품질, 운영 및 규모에서 신뢰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아시아나는 약 600억원의 비용과 11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올해 12월부터 본격적인 도입 준비를 실시할 예정이다. 자회사 아시아나IDT에서 각종 항공 업무용 시스템 연결과 통합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신규시스템은 2013년 11월부터 국내외 영업망과 취항지 공항에서 가동될 계획이다.
신규 시스템이 도입되면 고객들은 항공권 예약뿐만 아니라 호텔 및 렌터카의 예약, 발권까지도 한번에 이용할 수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기존에 수 분 이상 소요됐던 항공권 환불의 경우도 30초 이내에 처리가 가능해지는 등 보다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