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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은 승용차 집에 두고 출근하세요"

박원익 기자I 2011.09.21 11:15:30

서울시, 22일 `승용차 없는 날` 행사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승용차 없는 날`을 맞아 서울 청계광장에서 광교 구간의 승용차 교통이 통제된다.

서울시는 22일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청계광장에서 광교사거리 구간에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약 440m 구간에서 버스를 포함한 모든 차량의 통행이 통제되며, 남북방향은 정상통행 가능하다.

승용차 없는 날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도 펼쳐진다. 청계천로(청계광장~광교사거리)와 청계광장에서는 시민단체 주도로 환경체험 및 시민참여 한마당이 열린다. 각 자치구별 자체행사도 함께 진행되며, 자가발전자전거, 친환경손수건 물들이기, 친환경비누만들기 등의 단체별 홍보부스와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및 환경부 시민실천 홍보부스도 운영된다.

오전 11시에는 청계광장에서 승용차 없는 날 조직위원회, 환경부와 함께 일반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하는 `2011 승용차 없는 날` 기념식이 열린다. 대중교통 이용 실천 서약식, BMX 자전거 묘기 등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경제운전 연비왕, UCC 공모전 수상자 시상식도 개최된다.

이밖에, 대중교통 포인트 적립 이벤트도 펼쳐진다. 이날 BC카드사의 에코마일리지 카드 또는 그린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평소 1회 이용 시 적립되는 100포인트의 2배를 받게 돼, 당일 최대 400포인트까지 적립 할 수 있다.

`차 없는 날`은 1997년 프랑스에서 시작돼 오늘날 매년 전 세계 2000개 이상의 도시가 참여하는 지구촌 행사로 자리매김한 행사다. 올해의 주제는 대체 이동수단 이용(Alternative Mobility)이다.

서울시는 환경부 및 민간단체와 함께 2006년부터 매년 승용차 없는 날을 실시해 대중교통, 긴급차량, 생계형 차량을 제외한 운전자들이 자가용 운전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유도해오고 있다.

정연찬 서울시 맑은환경본부장은 "승용차 없는 날을 맞이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청계천로 `차 없는 거리` 구간은 우회해 주시길 바란다"며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해 빠르고 깨끗한 서울을 느낄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이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 `2009 승용차 없는 날` 테헤란로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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