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07월 08일 10시 27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한국가스공사(036460)가 5년만기 300억엔 규모의 사무라이본드(엔화표시 채권)를 8일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엔 라이보에 가산금리 75bp 수준이다. 지난주 공사는 지난주 라이보에 가산금리 68~82bp 수준으로 이니셜 가이던스(initial guidance)를 제시하고, 그 중간수준에서 금리를 확정했다. 이는 앞서 수출입은행이 발행한 5년 만기 사무라이본드보다 2bp 높은 수준이다.
가스공사의 사무라이본드는 장기물인 5년물로만 채웠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무라이본드는 통상 2~3년 만기로 발행하는 경우가 많지만 공사는 5년물을 타깃으로 딜을 진행했다. 장기물이라는 점에서 투자 수요가 많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유틸리티사업을 위주로 하는 가스공사의 채권에 대한 투자수요가 견조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그리스 사태 이후 국제금융시장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악화됐지만 일본 채권시장은 한국물에 대한 투자수요가 높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지진과 원전 사고 이후 일본 현지 기관들의 채권발행도 많지 않아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가 많았다.
투자기관은 현지 생명보험사나 은행, 펀드매니저 등으로 집계됐다.
공사는 이번에 조달한 엔화를 해외자원개발 투자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발행 주관사는 골드만삭스와 미즈호, UBS, 노무라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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