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나이지리아에 플랜트설비 공장 짓는다

윤종성 기자I 2011.06.17 10:27:35

나이지리아 바옐사 주(州)정부와 플랜트설비 제작공장 건설 MOU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현대중공업이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 원유·가스 플랜트에 들어갈 배관·압력용기 등의 설비 공장을 짓는다.

17일 외신 및 현대중공업(009540)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나이지리아 바옐사 주(州)정부와 원유·가스 플랜트설비 제작공장 건설에 대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공장에서는 가스·원유 플랜트에 들어가는 배관과 압력용기 등을 제작, 생산하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설비를 나이지리아 소재 플랜트 시설에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나이지리아 남부지역 보니섬에 가스· 플랜트시설을 두고 있다. 지난해 완공된 이 시설은 올해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상태.
 
현대중공업은 이외에 나이지리아 북부 에스크라보스 지역에도 가스 플랜트시설을 짓고 있다. 지난 2002년부터 나이지리아에서 진행된 두 건의 플랜트시설에 대한 총 수주 규모는 약 15억달러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대표적인 가스, 원유 생산국 중 하나로, 플랜트 사업 기회가 많은 나라 중 하나"라며 "나이지리아에서의 플랜트사업 확장을 위한 현지 투자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공사 기간은 18개월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투자 규모와 착공일 등은 본계약 때 최종 확정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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