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식에 대한 외국인 보유비율은 지난 8일 47.91%를 기록, 지난 2007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지난 8일 기준 삼성전자 시가총액 120조9327억원 가운데 약 58조원을 보유한 셈이다. 이는 외국인 투자가들의 국내 증시 보유금액 약 288조원의 20% 를 넘는 규모다. 외국인의 국내 증시 투자자금의 5분의1은 삼성전자에 쏠려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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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보유비율은 지난 2004년 4월 사상 처음으로 60% 를 찍은 이후 꾸준히 감소했으며 외국인 매도 행렬이 정점에 달했던 지난 2008년 11월 42.18% 까지 줄어든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약 4조7784억원 순매수했으며 올들어서도 지난 8일까지 3267억원 매수우위를 기록, 보유비율을 2007년 후반 수준까지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