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식용 한식 개발에 매진해온 대한항공(003490)이 국제선 기내식으로 막걸리 쌀빵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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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알코올은 증발하고 막걸리 고유의 맛만 남아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다"며 "전통주인 막걸리와 주식인 쌀을 이용해 쌀 수요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앞서 아시아나항공(020560)도 한일 전 노선에 쌀막걸리를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기내용으로 탄산을 줄이고 냄새를 없앴지만, 막걸리 고유의 풍미는 살렸다.
그동안 기내에서 와인, 맥주, 위스키 등 서양 술을 주로 제공했던 항공사로선 드문 결정. 일본에서 막걸리가 선풍적으로 인기를 끈 데 이어 한국에서도 재조명 받으면서, 한일 노선용 기내주로 채택될 수 있었다.
또 양대 항공사가 새로운 기내용 한식 메뉴를 개발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는 데다, 쌀 소비란 명분까지 더할 수 있어 더 환영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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