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지환기자] 삼성SDS의 사내 실시간 인터넷 라디오 방송이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 3월 ‘창조적 조직문화 활동방안,’‘즐거운 일터 만들기’를 고심하던 직원들이 아이디어와 의지를 투합해 실시간 인터넷 라디오 방송인 ‘디지털 라디오 스타’를 만들었다.
부서원 300여명이 서울, 수원, 광주 등 전국 각지에 흩어져서 근무하는 까닭에 ‘한 자리에서 대화하고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수단을 마련하자는 고민 끝에 ‘인터넷 라디오’가 탄생한 것.
평소 라디오를 좋아하던 직원을 주축으로 몇몇 사원들은 엔지니어링과 DJ를 맡고 회의실 하나를 방송실로 만들었다.
또 휴식 시간이나 퇴근 시간 이후에 모여 방송 준비를 하고, 로고송도 직접 만들었다.
지난 3월 첫 방송을 시작한 ‘디지털 라디오 스타’는 사원부터 간부급 직원까지 코너DJ, 게스트 등으로 적극 출연하고 있다. 생생한 지방 사업장 소식과 부서장의 추천곡, 퀴즈대회 등의 다양한 코너도 선보이고 있다.
이밖에 실시간 채팅 게시판, 최초 접속자 IP추적 선물증정, 생일자 테러메시지 등으로 실시간 인터넷 방송의 묘미를 살리고 있다.
인터넷 라디오 방송의 총괄·기획을 맡은 디지털 IS총괄의 고해준 책임은 “디지털 라디오 스타는 함께 참여하며 공유하는 Web 2.0의 사상을 담고 있다.”며 “인터넷 선을 타고 마련된 이 공간이 직원들의 진정한 커뮤니케이션 통로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