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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北 극초음속미사일 요격 가능”…김여정 “추적 실패”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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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기자I 2026.10.04 1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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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 준비부터 감시·발사원점 정확히 식별"
김여정 "한일 추적 실패…피할 방법 없어" 주장에 반박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우리 군 당국이 북한이 전날(3일) 발사한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MRBM)에 대해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북한이 변칙적인 비행궤도 등을 내세워 한국과 일본 군 당국이 이를 추적하지 못했다고 주장하자 정면 반박한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은 3일 새벽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북한 동부지역에서 조선동해로 중거리 전략미사일 발사훈련을 진행했다고 4일 보도했다.[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제공]
조선중앙통신은 3일 새벽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북한 동부지역에서 조선동해로 중거리 전략미사일 발사훈련을 진행했다고 4일 보도했다.[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제공]
4일 국방부는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입장’이라는 공지문자를 내고 “우리 군은 북한의 최근 연이은 미사일 발사를 준비 단계부터 면밀히 감시했으며, 발사 직후 미사일을 탐지·추적하고 발사 원점을 정확히 식별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미는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북한이 최근 발사한 미사일은 한미가 보유한 방어자산으로 충분히 탐지·요격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방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엄중한 행위“라며 ”북한은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덧붙였다.

전날 오전 6시 30분께 북한은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우리 군은 이를 포착한 후, 북한의 미사일이 700km 이상을 비행했으며 정확한 제원은 한·미가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발사 초기부터 관련 동향을 추적하고 미측과 공유했다고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12시간도 지나지 않아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이례적으로 직접 중거리 전략미사일 발사 훈련을 인정하며 기술 우월성으로 인해 한일 군당국이 추적에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우리 군이 700㎞ 이상, 일본 방위성은 약 680㎞를 비행한 것으로 각각 초기 탐지한 것이 잘못됐다는 게 김 부장의 주장이었다.

이어 김 부장은 ”적들은 1차 도약점 이후부터는 목표를 소실했다“면서 ”다시 말하면 이 타격을 피할 방법은 사실상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위협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에는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 ‘화성-16나’에 적용된 1·2단형 고체연료 추진체와 원뿔형 탄두부가 결합된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이 공개한 비행궤적은 하강 국면에서 다시 고도를 높여 솟구처 오르는 이른바 ‘파도식 비행’ 형태를 보였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선중앙통신은 3일 새벽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북한 동부지역에서 조선동해로 중거리 전략미사일 발사훈련을 진행했다고 4일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바로 옆 오른쪽에 딸 주애, 제일 왼쪽 부인 리설주,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 장장하 미사일총국장(오른쪽 뒤)이 발사훈련에 동행했다.[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제공]
조선중앙통신은 3일 새벽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북한 동부지역에서 조선동해로 중거리 전략미사일 발사훈련을 진행했다고 4일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바로 옆 오른쪽에 딸 주애, 제일 왼쪽 부인 리설주,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 장장하 미사일총국장(오른쪽 뒤)이 발사훈련에 동행했다.[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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