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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사이영상 2연패’ 스쿠발 품었다…유망주 3명 내주고 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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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8.02 13: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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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에 특급 유망주 호프·라이언·스미스 보내
월드시리즈 3연패 향한 ‘최강 선발진’ 구축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2년 연속 수상한 왼손 투수 타리크 스쿠발(29)을 영입하는 초대형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LA다저스로 전격 트레이드 된 MLB 최강 왼손투수 타리크 스쿠발. 사진=AP PHOTO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LA다저스로 전격 트레이드 된 MLB 최강 왼손투수 타리크 스쿠발. 사진=AP PHOTO
ESPN, 디애슬레틱 등 미국 매체들은 2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스쿠발을 받는 대신 외야수 자이르 호프와 오른손 투수 리버 라이언, 브래디 스미스 등 유망주 3명을 내주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구단의 공식 발표만 남은 상태다.

스쿠발은 이번 여름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시장의 최대어로 꼽혔다. 2024년과 2025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연속 수상한 그는 시속 160㎞에 육박하는 강속구와 위력적인 체인지업, 정교한 제구력을 갖춘 리그 정상급 선발 투수다.

스쿠발은 올 시즌 7승5패, 평균자책점 2.79와 116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최근에는 개인 통산 1000탈삼진도 돌파했다. MLB 통산 성적은 153경기에서 61승42패 평균자책점 3.04다.

올 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스쿠발은 지난 2월 연봉조정에서 역대 최고액인 3200만 달러(약 462억 원)를 받았다. 다저스는 계약 기간이 반 시즌밖에 남지 않은 투수에게 정상급 유망주 3명을 내주는 승부수를 던졌다. 물론 FA 자격을 얻기 전 연장계약을 맺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다저스가 디트로이트에 넘기는 호프는 다저스 구단 유망주 순위 5위이자 메이저리그 전체 25위로 평가받는 외야수다. 라이언은 다저스 유망주 7위이자 전체 68위, 스미스는 구단 내 17위 유망주다. 디트로이트는 즉시 전력 대신 향후 팀의 핵심이 될 젊은 선수들을 확보하는 길을 택했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며 월드시리즈 3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스쿠발을 영입하면서 포스트시즌 단기전에 투입할 확실한 에이스를 손에 넣었다. 이미 리그 최강의 마운드에 현역 최고 왼손 투수까지 합류하면서 선발진의 무게감은 더욱 커졌다.

스쿠발은 대학 시절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고 2022년에는 굴곡근 수술을 받았다. 올 시즌에도 왼쪽 팔꿈치에서 뼛조각을 제거하는 시술을 받아 한 달 넘게 결장했다. 하지만 복귀 후 최고 160㎞에 가까운 강속구를 던지며 건재함을 증명했다.

디트로이트는 스쿠발을 앞세워 2024년과 2025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하지만 두 차례 모두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탈락했다. 우승 반지를 노리는 스쿠발은 이제 메이저리그 최강 전력을 갖춘 다저스에서 생애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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