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07회 정기연주회 ''선율로 그리는 풍경''
바이올린 김수연·첼로 한재민 협연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지휘자 정명훈이 오는 18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KBS교향악단 제807회 정기연주회 지휘봉을 잡는다. 한국 클래식계 유망주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 첼리스트 한재민이 협연자로 무대를 함께 빛낸다.
| KBS교향악단 제807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사진=KBS교향악단) |
|
정명훈은 KBS교향악단의 계관지휘자다. ‘선율로 그리는 풍경’을 주제로 이날 공연은 정명훈의 대표 레퍼토리인 베토벤 ‘삼중 협주곡’으로 포문을 연다.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의 삼중주와 교향악단이 어우러지는 독특한 협주곡이다. 정명훈이 직접 지휘와 피아노를 맡으며 김수연, 한재민이 협연한다.
2부에서는 포레의 ‘펠레아스와 멜리장드 모음곡’, 라벨의 ‘다프니스와 클로에 모음곡 제2번’을 연주한다. 두 곡 모두 프랑스 낭만주의와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명작으로 손꼽힌다. 포레의 ‘펠레아스와 멜리장드 모음곡’은 모리스 마테를링크의 동명 희곡을 기반을 사랑과 죽음으로 치닫는 비극을 담은 작품이다. 라벨의 ‘다프니스와 클로에 모음곡 제2번’은 고대 그리스 신화를 배경으로 사랑과 자연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이야기를 음악으로 그려낸다.
KBS교향악단은 동일한 출연진과 프로그램으로 20일 ‘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제8회 여수음악제’ 개막공연을 선보인다. 티켓 가격 1만~12만원. 인터파크, 롯데콘서트홀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