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17포인트(0.94%) 오른 880.00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모두 2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이며 328억원, 38억원씩 팔고 있다. 하지만 개인이 392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8% 하락한 3만3979.33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8% 상승한 4372.59에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39% 뛴 1만3626.48을 기록했다.
3대 지수는 이날 오후 2시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과 함께 급락했다. 추후 두 차례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점도표 쇼크’ 탓이다.
연준은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5.00~5.25%로 유지했다. 이번 긴축 사이클 들어 지난해 3월 처음 금리를 올린 이후 1년3개월 만에 동결로 전환한 것이다.
다만 더 주목 받은 것은 매파적인 점도표였다. 연준은 이번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최종금리를 5.6%로 내놓았다. 직전인 올해 3월 당시 5.1%보다 무려 50bp 더 높다. 현재 금리가 5.00~5.25%인 만큼 연내 두 번 더 인상하겠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이는 많아도 한 차례 추가 인상을 점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다. 심지어 FOMC 위원들 18명 중 1명은 6.00~6.25%를, 2명은 5.75~6.00%를 각각 점쳤다. 시장은 충격에 빠졌다.
업종별로는 금융, 일반전기전자가 2~3% 강세다. 반도체와 화학, IT하드웨어, 금속, 제조도 1% 상승세를 타고 있다.반면 음식료 담배, 의료정밀, 출판매체복제 등은 소폭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2차전지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간밤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는 14거래일 만에 하락하며 13일 연속 상승세를 마쳤지만 300달러로 향하는 과정에서 잠시 숨고르기라는 전망들이 힘을 얻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각각 3.94%, 5.55%씩 오르고 있다. 엘앤에프(066970)도 3.13% 강세다.
다산네트웍스(039560)가 우크라이나 전력망 재건 지원사업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상한가로 직행했다. 다산솔루에타(154040)도 26.05%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