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장동 축산물시장 창고서 70대 부부 유독가스 질식

김범준 기자I 2023.03.12 15:04:02

밀폐된 냉동창고서 페인트 작업 중 사고
병원 이송…남편 심정지, 부인 의식불명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한 축산물시장에서 페인트칠을 하던 70대 부부가 유독가스에 질식해 남편이 숨지고 아내가 중태에 빠졌다.

(사진=연합뉴스)
12일 소방당국 및 경찰에 따르면 오전 9시56분쯤 서울 성동구 마장동 축산물시장에 있는 한 업체에서 70대 부부가 유독가스에 질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출동 당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남편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고, 아내 B씨는 현재 의식을 잃고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밀폐된 지하 냉동창고에서 페인트칠 작업을 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숨진 남성에 대한 부검도 의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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