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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잘 나가던 전기차도 코로나19에 제동…목표가↓-키움

박정수 기자I 2020.03.23 08:44:07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키움증권은 23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촉발한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 전기차 시장에 대한 기대도 낮춰야 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4만원에서 29만원으로 14.7% 하향 조정했다. 다만 장기 투자 관점에서 보면 매력적인 주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상향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잘 나가던 전기차도 코로나19에 제동이 걸렸다”며 “자동차 수요가 부진하고, 글로벌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들의 생산 차질 및 중단 이슈가 더해지며 유가 급락에 따라 전기차의 매력이 희석되는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SDI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723억원에서 352억원(전년 동기 대비 70% 감소)으로 조정한다”며 “전자재료 중에서는 편광필름이 중국 액정표시장치(LCD) 생산 차질 영향이 불가피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도 스마트폰용 출하가 부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자동차전지는 신규 프로젝트가 더해지는 2분기부터 매출 증가세로 전환하고, 하반기에는 흑자가 예상된다”며 “장기 투자 관점에서 보면 매력적인 주가 수준”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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