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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 만회 위한 美대규모 부양책, 시장과 소통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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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 기자I 2020.03.18 08:32:33

NH투자증권 보고서
“경기침체 도래, 비관적 전망도”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NH투자증권은 미국 당국이 내놓은 대규모 부양카드에 대해 시장과 소통을 지속하는 모습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코로나19로 기업과 가계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어음 시장이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 CP매입기구(Commercial Paper Funding Facility·CPFF)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CPFF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기업체의 CP를 사들이기 위해 한시적으로 운용됐다. 당시 신용경색이 불거지자 연준이 대신 유동성을 공급해줬다. CPFF 산하 특수목적기구(SPV)가 CP를 사들이는 방식이다. 이번 매입 대상은 3개월짜리 달러표시 CP이며 자산유동화기업어읍(ABCP) 등이 포함된다. 신용평가사의 A-1 등급 이상 증권을 매입할 예정이며 2021년 3월 17일까지 CP 매입은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사진=AFP
같은 날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브리핑에서 최대 1조2000억 달러 규모의 재정지출을 빠르면 2주내 실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정책 중 하나로 국민에게 직접 현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같은 대책 발표에 대해 “전일 연준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실망감을 만회하기 위해서”라고 배경을 짚었다. 골드막 삭스와 모건 스탠리는 코로나19에 의한 경기침체를 기본 전망으로 수정했으며,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을 각각 1.25%, 0.9%로 하향 조정했다. 경기침체는 도래하며 이제는 기간과 규모의 차이일 뿐이라는 내용이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정책 당국자들은 시장 안정화를 위해 뭐든 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법인세 인하가 10년 동안 1조5000억달러 규모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재정 부양 정책은 1년 동안 1조달러 수준의 대규모 부양카드”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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