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본업인 IC칩 기반 카드 제조업에서 금융업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단계로 신규사업인 코나카드(선불카드)는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신용카드사에 불리한 감독당국 정책은 선불카드사에 기회고 가맹점은 낮은 수수료의 결제수단을 선호해 선불카드의 비용 경쟁력이 부각되는데다 소비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코나카드는 선불카드 결제 플랫폼과 B2C 고객기반 바탕으로 B2B와 B2G에서도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그는 “B2B 부문에서 업체들은 직접 플랫폼 개발비용 부담을 줄이고 코나카드는 수수료를 수취할 수 있다”며 “최근 SK텔레콤(017670)과 제휴한 ‘0(Young) 카드’를 출시했고 향후 프랜차이즈·도소매 유통업체 등과 전략적 제휴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B2G 부문에서는 인천시 지류 지역상품권을 대체하는 수단으로 인천지역에서 사용 가능한 지역 결제수단인 인처너카드를 론칭했다. 향후 다양한 지자체·공공기관과의 제휴 상품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32.4% 증가한 1352억원이고 당기순이익은 122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코나카드 가입자수가 늘어나면서 이익 체력은 급증하고 충전 금액 확대에 따른 운용수익도 개선될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상승 여력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