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연가는 ‘모던 다이닝과 와인 베이스 증류소주의 완벽한 마리아주’라는 점을 앞세운다. 음식과 가장 잘 어울리는 술인 와인을, 음식 고유의 맛을 살릴 수 있도록 증류 방식으로 재탄생시켰다.
투명한 375㎖병에는 훈민정음을 상징화 한 새하얀 라벨이 보인다. ‘김치돈가스나베’ ‘전복들깨수제비’ 등 연남연가와 어울리는 음식 이름을 양각으로 새겼다.
연남연가라는 이름처럼 우선 연남동에서 판매 중이다. 새로운 술을 한가로운 분위기 속에서 음미하고 느껴볼 수 있는 공간이 바로 연남동이라는 판단에서다. 판매 지역은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유통되는 증류주 대부분이 2만~3만원을 호가하는 것과 달리, 연남연가는 시중 업소에서 8000원 안팎으로 만날 수 있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연남동 골목길 곳곳에 자리한 아늑한 공간에서 셰프들이 정성껏 만든 음식과 어울리는 술”이라며 “와인과 사케 등 외국 주류를 마셔야 했던 소비자들에게 연남연가는 훌륭한 선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