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장 후보가 토론을 기피한다는 불통 이미지를 덧씌운 소문이 양산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
이어 “공직선거법상 TV토론회 참여는 여론조사 결과 평균 지지율이 5% 이상인 후보자로 자격을 제한한다”며 “무소속 후보가 이에 대한 대비보다 다른 후보들에게 참여를 부탁하는 읍소작전이 통하지 않자 상대후보를 옹졸함의 틀에 가두려는 태도는 당당하지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선대위 관계자는 “선거법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후보의 TV 토론 참여를 반대한다”며 “선대위는 ‘시민만족도 1위 도시’를 목표로 한 장덕천 후보를 지지하는 시민과 활발히 소통하면서 선거운동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병국 무소속 부천시장 후보는 여론조사 미실시로 TV토론 참여가 제한되자 지난 1일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 후보 선대위의 입장을 문제삼았다.
윤 후보는 “내가 TV토론에 참여하려면 다른 후보의 동의가 있어야 하는데 반대하는 후보가 있어 참여가 무산됐다”며 “장덕천 후보가 반대의 뜻을 명확히 했다. 이는 민주당 부천시정부를 비판하고 있는 나를 일부러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측 관계자는 “일부 후보들이 뒤늦게 출마해 여론조사를 할 수 없었다”며 “무소속 후보의 불리함을 포용하지 않는 장 후보 측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장 후보 TV토론회는 장덕천 후보, 최환식 자유한국당 후보, 이승호 바른미래당 후보 등 3명이 참석한다. 6일 오후 9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CJ헬로비전을 통해 방송된다. 윤 후보는 5% 이상의 여론조사 지지율 자료가 없어 참여가 제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