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지난 7일 대전시청에서 대전시 내 임대주택단지를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에너지 복지 확대’ 추진을 위해 대전시, LG전자, 대전 환경운동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전시 관내 임대주택 단지 내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차상위 계층 미니태양광 지원 및 경로당 태양광 발전 사업소 운영 등을 주요 사업 내용으로 담고 있다.
협약에 참여한 LH는 에너지 복지 지원 사업 수행 총괄 및 사회공헌기금 출연을 맡는다. LG전자(066570)는 미니태양광 기술지원 및 사회공헌기금 출연,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수혜 가구 대상 사전 교육 및 사후 모니터링, 대전시는 에너지 복지 수혜 대상자 선정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LH는 “이번 협약은 국내 유수의 대기업, 공기업, 지자체 및 시민단체 간 협업을 통한 사회공헌활동 신모델 개발로 지역 내 에너지 빈곤층을 대상으로 하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의 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시범사업은 올해 공동주택 및 경로당에 설치장소·형태별로 진행되며, 사업완료 시 공동주택 3000가구 및 경로당 10여곳에서 에너지복지 혜택을 누리게 된다. 공동주택 태양광발전소는 가구당 연간 1만6000원, 미니 태양광발전소는 가구당 연간 5만 2000원, 경로당 태양광발전소는 연간 47만 8000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발생한다.
태양광 발전장치와 함께 설치되는 전력생산량 모니터링 장치를 통해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공동주택 중심의 에너지 신산업 참여, 스마트시티 해외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에너지솔루션 전략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에너지정책 전환시기에 민·관·공 협업의 미니 태양광발전소 보급은 에너지복지 지원에 좋은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태양광 관련 기술개발 및 생산량 빅데이터 확보로 제로에너지 주택, 에너지자립형 도시모델 개발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