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융 KISIA회장(시큐브 대표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산업계와 학계에서 약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4차산업혁명을 대비한 정보보호산업 경쟁력 혁신 방안’을 주제로 정보보호 서비스 대가 등 산업계 이슈를 논의했다.
첫 패널로 나선 이민수 KISIA 수석부회장(한국통신인터넷기술 대표이사)은 “국내 정보보호산업에서 차지하는 서비스 비중이 약 22%로 전 세계 평균 51%보다 매우 낮은 것은 정보보호 서비스 대가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고, ‘정보보호 서비스 대가산정 가이드’에 반영된 보안성 지속 서비스를 지급하는 곳도 제주 서귀포시 1곳뿐”이라며 산업계의 어려운 현실을 밝혔다.
박춘식 서울여대 교수는 “정보보호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서는 협업을 통한 연구개발(R&D) 강화 및 인수합병(M&A)추진을 위한 기금조성 등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며, 산업계는 서비스 대가가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 모니터링을 강화하여야 하고, 해외진출을 위한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창현 행자부 서기관은 “최근 전자정부에 대한 사이버위협의 증가에 따라 인력과 비용 측면에서 영향을 받고 있는 보안관제 및 장비운용 기업에 대한 적정한 서비스 대가 지급을 위해 노력하고, 정보보호 관리체계 강화를 위해 정보보호 시스템의 중요도에 따라 등급을 마련하여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패널로 나선박준 국미래부 정보보호산업과장은 “국내 정보보호산업 발전을 위해 법 후속조치에 더욱 속도를 내고, 보안 지속성 서비스 대가에 대한 원가분석 등 구체적인 준비를 통하여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했다.
종합토론에서 홍 회장은 차기 정부에서도 보안 업계를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그는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과 함께 산업계도 각종 이슈들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지혜롭게 잘 제시해 나아가야 한다”면서 “차기정부에서도 정보보호산업 생태계가 더욱 건강하게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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