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우호교류협의회, 후난성 대형 쇼핑몰 한국관 주관 운영사 선정

이순용 기자I 2015.10.14 09:18:06

한중우호교류협의회, 중국 대형유통그룹 부부까오그룹이 운영할 대형쇼핑몰 보세구역 한국관 주관운영사로 선정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중국 중부내륙의 대형유통그룹인 부부까오그룹이 중국 후난성(湖南省)에 위치한 부부까오·메이씨씬티엔디(步步高·梅溪新天地)내에 보세창고 허가를 받으면서, 중국 내륙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기업에게 좋은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중부 내륙에 위치한 후난성은 인구 8,500만명으로 남한의 약 2배이며, 중국에서 유일하게 3대 고속열차가 교차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또한 창사시는 한국관광객이 장가계를 관광하기 위해 가장 많이 찾는 관문으로 한국에 잘 알려진 지역이다.

특히 후난위성TV의 시청률과 후난콰이러 홈쇼핑의 매출은 중국내 1위를 차지할 만큼 미디어와 소비 구매력이 어느 지역보다 폭발적이며 중국지방정부 중에서 한국에 아주 우호적인 지역으로 꼽힌다.

이번 보세구 주관사업체인 부부까오그룹은 중국내 백화점, 온라인쇼핑몰, 편의점, 전자상점, 식당 등 총 525개의 매장과 직원 7만명을 보유한 대형유통그룹으로서, 2014년 중국 대부분의 대형유통그룹이 매출부진으로 고전하는 와중에도 매출 270억위안(약 5조원)으로 전년대비 27.6%의 성장률을 기록하여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기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부부까오그룹이 운영하는 부부까오 · 메이씨씬티엔디는 오는 12월19일에 오픈 예정이며, 총 면적 70만m² 중 보세구 매장을 포함한 쇼핑센터는 20만m²의 규모로 동시주차 1만대가 가능한 대형복합쇼핑몰이며, 창사국가첨단기술구의 시내에 위치해 있으며, 하루 방문객은 15만명으로 예상된다.

부부까오·메이씨씬티엔디의 특징은 대형복합명품쇼핑몰과 국제전자상거래(해외직구)가 결합된 O2O 방식이다. 중국(창사)부부까오·메이씨씬티엔디 보세구에 선보이게 될 한국제품은 부부까오그룹의 자회사인 ‘운호왕’의 한국관에도 등록돼 전국의 구매자들에게 판매되는 장점이 있다. 매일 고속성장하고 있는 중국 온라인시장 특히 해외직구시장에 동시에 입점하게 된다. 이는 한국기업 입장에서 매출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중우호교류협의회(회장 전보형)는 한국 보건복지부와 중국후난성 위생과계획생육위원회간의 보건의료 합작 및 수조원 규모의 후난국제의료단지 내 한중합작 의료단지조성 등 양국 정부차원의 대형 SOC 프로젝트 등을 추짂하는 비영리법인으로서 지난 7월 후난성 상무청의 승인으로 창사국가첨단기술개발구 국제무역관 한국관에 후난대표처를 설립하였다.

지난 8월31일. 한중우호교류협의회는 부부까오그룹과의 한국관 주관운영사 선정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이번 계약체결로 인하여 독일관, 프랑스관, 이태리관, 호주관, 뉴질랜드관 등의 여러 글로벌관 중에서 한국관은 가장 좋은 위치에 가장 큰 면적을 보유하게 되었다.

부부까오 · 메이씨씬티엔디(步步高·梅溪新天地) 조감도로 총면적 70만m², 쇼핑센터면적 20만m², 조성비용 50억위안(1조원), 롯데월드의 2배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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