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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제한폭 확대]일단 관망세...‘태양금속우’ 상한가 첫 터치

정병묵 기자I 2015.06.15 09:39:1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가격제한폭 확대 시행 첫날인 15일, 개장 직후 드라마틱한 상승세를 나타낸 종목은 없이 투자심리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종목은 국내 증시 사상 최초로 15%대의 벽을 뚫으면서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기도 했다.

15일 오전 9시30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회사 태양금속(004100)의 우선주 태양금속우(004105)는 전 거래일 대비 26.46% 오른 1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태양금속 우선주는 장중 상한가인 1445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코스닥에서는 제주반도체(080220)GT&T(053870)가 20%대 중반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제주반도체는 중국 영개투자유한공사(WING CHAMP INVESTMENTS LIMITED)로부터 1000억원의 투자유치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밖에 비츠로테크(042370), 로체시스템즈(071280) 등도 17%대의 상승세다.

테마주로는 메르스 확진환자의 증가 등 소식 때문에 신종플루, 조류인플루엔자 등이 4%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상·하한가폭이 기존의 15%에서 30%로 확대되면서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김영환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제도 시행 초기에는 리스크 관리에 나서면서 최근 강세를 보였던 중소형주에 대한 수급이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전반적으로 국내 주식시장 상승을 이끌 만한 재료로는 부족하며, 오히려 원·달러 환율 상승 흐름과 맞물린 외국인 매도 흐름으로 국내 주식시장은 지지부진한 흐름을 좀 더 지속할 가능성 높다”고 설명했다.

가격제한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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