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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등 32개사 3억8200만주, 6월 중 보호예수 해제

박기주 기자I 2015.05.31 12:00:00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보유한 제일모직(028260) 주식 등 의무 보호예수 주식 3억8200만주가 다음 달부터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된다.

예탁결제원은 일정 기간 매각을 제한하기 위해 예탁원에 의무적으로 보호예수 하도록 한 주식 총 32개사 3억 8299만주가 6월 중 해제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선 3억1200만주, 9개사의 보호예수가 풀린다.

가장 눈길을 끄는 의무보호예수 해제 주식은 지난해 12월 상장한 제일모직이다. 최대주주인 이재용 부회장의 지분(23.23%)을 비롯,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7.74%)·이서현 제일모직 사장(7.74%) 등 최대주주 소유 주식 8462만주(62.7%)와 자발적 보호예수 주식 1375만주(10.2%)의 보호예수가 6월 18일 해제된다.

또한 9일엔 삼성제약(001360) 총 발행주식의 20.2%(520만주)에 해당하는 물량이, 11일엔 키스톤글로벌(012170) 주식 700만주(8.8%)가 보호예수에서 풀린다. 24일엔 유안타증권(003470) 총 주식수의 35.8%에 해당하는 7142만주와 현대상선(011200) 주식 3.3%(681만주), 유니켐(011330) 주식 5.3%(335만주), 한진해운(117930) 주식 30.2%(7407만주)에 대한 락업이 해제된다.

코스닥 시장에선 23개사 6900만주에 대한 보호예수가 해제된다. 6월 4일 에프엔씨엔터(173940)테인먼트 최대주주의 지분 809만주(64.0%)가 보호예수에서 풀리는 것을 시작으로 5일 대창스틸(140520) 주식 76.3%(1111만주), 15일 비씨월드제약(200780) 주식 51.5%(343만주), 17일 녹십자엠에스(142280) 주식 74.1%(708만주) 등에 대한 락업이 해제된다. 29일엔 국일신동(060480)영백씨엠(193250)의 주식 72.1%, 57.6%가 보호예수에서 해제된다.

한편 6월 의무보호예수 해제 주식 수량은 전월(5억500만주)에 비해 24.5% 감소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7300만주)과 비교하면 423.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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