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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성 비염, 호흡기 면역력 강화로 치료

온라인총괄부 기자I 2013.04.30 10:00:00
[온라인총괄부] 알레르기 비염은 계절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질환 중 하나다.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은 온도 변화에 민감해 환절기만 되면 비염의 3대 증상인 콧물, 코막힘, 재채기가 나타난다. 심한 경우에는 가려움, 기침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코감기 증상과 매우 유사해 혼동하기 쉽다. 감기는 알레르기 비염에서 나타나지 않는 발열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맑은 콧물보다는 끈끈한 분비물이 나오고 시간이 지나면서 누런 콧물로 변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외형적인 특징도 있다. 그 중 하나가 다크서클이다. 비염으로 비강의 혈액순환이 잘 안되고 눈꺼풀 아래 혈류도 정체되면서 혈액 내 헤모시데린이라는 색소가 피부에 침착돼 검붉은 색의 다크서클이 생긴다.

이 밖에 콧속 가려움으로 코를 위아래로 만지면서 콧등 아래 수평 주름이 생기기도 하고, 코막힘으로 입을 벌리고 숨 쉬는 습관이 굳어지면서 상하로 긴 얼굴형이 나타나기도 한다.

코비한의원 이판제 대표 원장은 “알레르기성 비염은 외형적 변화뿐 아니라 중이염, 천식, 수면 질환 등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며 “2주 이상 감기증상이 계속되거나 열이 나지 않는데도 콧물이 날 때에는 알레르기성 비염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흔히 알레르기성 비염은 완치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미 치료를 포기하고 증상이 있을 때마다 임시방편으로 약에 의존하는 환자들도 상당수다.

하지만 한의학에서는 코를 가장 자연적인 상태로 돌려주는 것이 비염치료를 위한 최선의 노력이라는 입장이다. 즉 몸 상태가 가장 자연스러울 때 코도 가장 자연적인 상태가 되고 서서히 건강을 찾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한의원에서는 비염 치료를 위해 한약을 복용하고 한방 생약 성분으로 만든 연고를 사용한다. 또한 초강온열요법, 훈증치료, 비강세정치료, 면봉치료, 코 스프레이 등을 복합적으로 사용하여 원인과 증상을 치료하기도 한다.

이 원장은 “알레르기성 비염을 감기와 혼동하거나 저절로 나을 거라는 생각에 치료 시기를 놓쳐 치료 기간이 길고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비염 치료에 앞서 호흡기 면역력을 가진 건강한 체질로 바꿔주는 것이 비염 한의원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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