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태현 수습기자]지난 2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키프로스가 트로이카(국제통화기금(IMF)·유럽중앙은행(ECB)·유로연합(EU))이 구제금융안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미국 경제성장으로 하루만에 반등했다. 금 가격은 반대로 하락했다.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거래일 대비 1.4% 뛴 배럴당 93.71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5월 인도분도 0.19% 소폭 상승해 배럴당 107.6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키프로스 의회는 이날 플랜 B로 불리는 새로운 구제금융안을 가결하면서 트로이카와의 구제금융안 합의 기대감을 높였다. 플랜 B는 천연가스 개발권과 연기금 등을 한데 묶어 ‘통합기금’을 만들어 이를 담보로 긴급채권을 발행하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안전자산인 금값은 키프로스발 우려가 완화되면서 하락했다. 4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0.5% 떨어진 온스당 1606.1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주요 금속값은 키프로스발 유럽위기 완화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구리 5월물 가격은 0.9% 오른 파운드당 3.466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곡물가격은 하락했다. 미국 농가들이 파종을 크게 늘린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5월물 대두가격은 0.6% 하락한 부셸당 14.405달러를 기록했다. 옥수수 5월몰 가격도 0.9% 떨어진 부셸당 7.2625달러로 장을 마쳤다. 한편 5월물 밀가격은 0,1% 상승한 부셸당 7.297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