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삼성전자(005930) 직원이 회삿돈 100억원 가량을 몰래 빼돌린 혐의로 구속됐다.
12일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회사자금 약 10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삼성전자 경리부서에서 근무하던 대리 A씨(30)를 지난달 말 구속했다.
이번 사건은 삼성전자의 자체감사 결과 적발됐으며, 회사는 지난달 23일 A씨를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경찰은 A씨를 구속, 지난달 29일 서울중앙지검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A씨는 빼돌린 자금을 도박과 개인용으로 대부분 탕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 받은 검찰은 A씨를 상대로 횡령액이 더 없는지, 용처는 어딘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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