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성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윤주화 삼성전자 사장, 정연주 삼성물산 사장 등 삼성의 최고경영진들이 그 뒤를 이었다.
2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이윤우 부회장은 지난해 419억5000만원의 수입을 기록하며 국내 1위에 올랐다.
임원 보수 59억9000만원에 삼성전자 자사주 스톡옵션 매각 차익금 358억5000만원(5만6천341주 처분), 배당금 1억1000만원 등을 합한 수치다.
이는 2006년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이 기록했던 CEO 역대 최고 수입(196억5000만원)의 두 배 이상에 이르는 규모다.
이 부회장은 스톡옵션 매각 차익에 부과되는 세금(실현차익의 약 35% 적용) 등 각종 세금을 공제하더라도 지난해 최소 250억원 이상의 순소득을 올린 것으로 재벌닷컴은 추정했다.
최지성 부회장은 지난해 삼성전자 스톡옵션 2만434주를 처분해 119억2000만원의 차익을 실현하는 등 총 180억1000만원의 수입을 올려 2위를 차지했다. 윤주화 사장(71억원), 정연주 사장(34억40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의 최고경영진들이 2~4위를 차지한 것이다.
김진수 전 CJ제일제당 사장은 33억9000만원으로 5위를 차지했다. 구자영 SK이노베이션 사장(30억9000만원), 홍기준 한화케미칼 사장(28억2000만원), 정철길 SK C&C 사장(27억원), 강유식 (주)LG 부회장(26억5000만원), 이석채 KT 회장(22억6000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국내 100대 기업 CEO 103명이 올린 수입은 평균 16억6900만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재벌닷컴은 사업보고서상 등기임원 보수지급액을 평균한 것에 보유 자사주(스톡옵션 포함) 매각 수입과 현금 및 주식 등의 연말 배당금을 더해 수입을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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